US Army
미국 육군(US Army)은 전장의 환경과 병사의 임무에 맞춰 피복을 개발하고 보급해 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초에는 주둔지에서 입는 제복과 야전에서 입는 옷을 구분하기 시작했고, 울 제복 상의는 1942년부터 주둔지와 비번 때 입는 옷으로 남았습니다. 1940년에는 울 제복 상의를 대신할 가벼운 필드 자켓을 시험했고, 이듬해에는 청색 데님 작업복을 올리브 드랩 색상의 헤링본 트윌(HBT) 군복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HBT 군복은 작업과 야전 활동에 모두 쓰였으며, 실제 사용 경험에 따라 형태를 고쳤습니다. 1942년부터는 용도별로 나뉘어 보급되던 옷들을 대신할 전투복을 개발했습니다.
1943년에 채택한 M-1943은 옷을 겹쳐 입어 추위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면 새틴(sateen) 필드 자켓과 바지를 바깥에 입고 기존 울 셔츠와 바지를 안에 받쳐 입었습니다. 이후 필드 자켓은 M-51을 거쳐 1965년 M-65로 이어졌고, 방한용 옷을 안에 겹쳐 입는 방식도 유지했습니다. 1960년대에는 군 잉여 의류가 민간에 유통되며 거리의 옷차림에도 등장했습니다. 베트남전 반대 운동의 참가자들이 M-65를 입었고, 1970년대에는 영화 속 인물들의 옷으로도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