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Slow(오어슬로우)은 일본 디자이너 나카츠 이치로(仲津一郎, Ichiro Nakatsu) 씨가 2005년에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브랜드명은 "originality(독창성)이 있는 옷을 신중하게 제작하고, slow(천천히) 시간을 들여 물건을 만든다"는 철학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주로 데님, 치노팬츠, 스웻셔츠 등 다양한 의류를 전개하며, 빈티지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워크웨어와 밀리터리웨어를 기반으로, 소재와 질감을 중시한 제품들을 일본 국내에 위치한 자체 아틀리에에서 생산합니다. 기획, 패턴 제작, 샘플 봉제까지 전 과정을 일관되게 수행하며, 약 20대의 공업용 미싱을 사용해 손으로 정성껏 제품을 완성합니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1960년대 아이비 리거를 떠올리게 하는 "IVY FIT 107"과 빈티지 LEVI'S 501XX를 참고한 "STANDARD 105"가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디테일과 실루엣에 대한 철저한 집념이 돋보이는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브랜드 철학은 "패션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꾸준히 물건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